존경하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동문, 그리고 교수님 여러분!

어느새 해가 바뀌어서 제가 동창회장으로 취임한지 1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동창회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나라 화학산업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중심에는 늘 선후배 동문들의 핵심적인 역할이 있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하여 활동영역을 넓혀가며 곳곳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동창회장으로서 우리 동문들이 쌓아온 큰 업적과 사회적 기여를 늘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교 화학생물공학부가 세계적으로 Top Class의 학문적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으며, 훌륭한 교수님들을 초빙하여 능력있는 후배들을 배출하고 있다는 데 무한한 자긍심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우리 동문 여러분들이 화학생물공학부의 전통을 이어받아서,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위해 큰 결실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더믹에서 벗어난 첫 해로, 그 이전의 동창회 행사들을 복원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두가지 주요활동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 드리면, 첫째, 초.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동문자녀를 위한 제6회 공학캠프를 개최하여, 50여명의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금번에는 동문 자녀 뿐 만 아니라 손자손녀까지 참가범위를 확대하였습니다. 둘째, 모교 재학생들과 회사 간의 연계를 통하여 후배들의 향후 진로에 도움을 주고자, 국내 주요 화학회사 9개사가 참여하는 제3회 Job Festival을 개최하여 서로에게 유익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행사를 원활히 진행한 동창회 실무간사들과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신 학부교수님 및 관련 회사 동문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작년에는 우리 동창회가 활동의 기본 틀을 복원하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부터는 동문들 간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여, 동창회를 보다 활성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 동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새로 구성된 간사진들과 동창회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같이 고민하겠습니다. 이에 추가하여, 최근에 졸업한 후배 동문들에게 동창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권해 드립니다. 동창회를 통하여, 여러분들이 지금 걷는 길을 이미 거쳐간 훌륭한 선배와의 교류와 소통은 여러분들의 앞 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시한번, 지난 한 해 동안 동창회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동문 여러분과 함께 더욱 발전하는 동창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동문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하시는 일에 큰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동창회장 홍창식